文대통령, 아베에 “내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20주년..새 미래 기대”

"과거사로부터 비롯된 어려운 문제 지혜롭게 극복 희망"
평창·한중일 정상회담 계기 만나기를 고대
  • 등록 2017-12-19 오후 8:24:33

    수정 2017-12-19 오후 8:24:33

(사진=외교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김대중-오부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쉽을 위한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내년에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일한 강 장관을 통해 구두메시지로 “양국간 과거사로부터 비롯되는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그러한 어려움들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에 관한 대통령님의 의지를 담은 구두 메시지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전한 구두 메시지 요지를 알렸다.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의견교환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평창올림픽 때 평창에서 만나 뵙고 환영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한일중 정상회의가 조속히 개최돼 총리님을 일본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사의를 표한 후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본인으로서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간 여러 가지 과제를 잘 관리해 나가면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일본 개최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를 조속히 개최해 문재인 대통령을 일본에서 뵙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그간 양 정상간 리더십 하에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국 관계에 긍정적 흐름이 형성돼 왔다”며 “양국간 빈번한 소통과 교류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