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2년 만에 상반기 영업익 1조원 복귀(종합)

2분기 영업익 4855억원…전년비 209%↑
살아난 정유 영향에 흑자 낸 GS칼텍스 덕
GS리테일·홈쇼핑 등 유통부문은 역성장
  • 등록 2021-08-09 오후 5:13:25

    수정 2021-08-09 오후 5:13: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가 2년 만에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가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회복 등으로 실적을 회복한 덕이다.

GS(07893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7%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 늘어난 4조4405억원, 당기순이익은 2061.0% 늘어난 2058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919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1667억원→2020년 상반기 1667억원 이후 2년 만에 1조원대를 넘어섰다.

사업별로 보면 GS칼텍스는 매출액 7조7474억원, 영업이익 379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67.1% 증가,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에 비해선 매출액은 유가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늘었지만 재고자산 평가이익 규모는 축소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감소했다. 다만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양호했고, 윤활유 역시 빡빡한 수급으로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GS에너지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6.2% 증가한 7431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643.3% 늘어난 347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GS칼텍스 지분법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회복된 영향이 컸다.

GS EPS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91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9% 증가, 63.8%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용량 요금이 하락하고 전력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유통 부문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부진했다. GS리테일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2856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7% 감소한 428억원에 그쳤다. GS홈쇼핑 역시 매출액이 31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이 298억원으로 28.2% 줄었다.

GS글로벌은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20.7% 증가한 801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21.2% 감소한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제품·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늘었지만 재고자산 관련 이익 감소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1분기 동절기 난방 수요 효과를 봤던 발전자회사의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단위=억원, 연결 기준, 자료=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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