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7%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 늘어난 4조4405억원, 당기순이익은 2061.0% 늘어난 2058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919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1667억원→2020년 상반기 1667억원 이후 2년 만에 1조원대를 넘어섰다.
사업별로 보면 GS칼텍스는 매출액 7조7474억원, 영업이익 379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67.1% 증가,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에 비해선 매출액은 유가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늘었지만 재고자산 평가이익 규모는 축소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감소했다. 다만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양호했고, 윤활유 역시 빡빡한 수급으로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GS EPS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91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9% 증가, 63.8%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용량 요금이 하락하고 전력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GS글로벌은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20.7% 증가한 801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21.2% 감소한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제품·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늘었지만 재고자산 관련 이익 감소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1분기 동절기 난방 수요 효과를 봤던 발전자회사의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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