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등급·품종 확인하세요” …양곡표시제 이행률 97.7% 안착

농식품부-농관원 양곡표시제 이행실태 조사
  • 등록 2019-01-16 오후 4:43:19

    수정 2019-01-16 오후 4:44:59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판매중인 쌀.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양곡표시제가 안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쌀을 살 때도 원산지·생산연도는 물론 등급·품종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과 지난해 양곡표시제도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97.7%로 전년(97.6%)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실상 대부분 양곡이 품목과 생산연도, 원산지 등 정보를 공개한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양곡표시제 정착을 위해 2013년부터 이행률을 조사했는데 첫해 96.1%에서 매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쌀 등급 표시율이 2017년 52.4%에서 지난해 92.6%로 대폭 늘었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등급 표시를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이전까진 미검사(38.0%), 미표시(9.6%) 비율이 높았으나 지난해 조사 땐 미검사 5.9%, 미표시 1.5%로 대폭 줄었다.

이 기간 쌀 단일품종 표시율도 33.2%에서 34.2%로 소폭 늘었다. 나머지 60% 이상은 혼합이다. 쌀에는 추청(아키바레·일본), 신동진(한국), 고시히카리(일본), 오대(한국), 삼광(한국) 등 다양한 품종이 있고 품종에 따라 맛과 특성이 달라 소비자 기호에 맞출 수 있다. 자연스레 단일품종이 혼합 쌀보다 더 맛있고 고급인 것으로 평가된다.

단일품종 쌀 중에선 추청(26.2%)이 가장 많고 △신동진(17.5%) △고시히카리(14.5%) △오대(12.3%) △삼광(9.9%)이 뒤따랐다. 이 5개 품종이 단일품종 쌀의 70% 이상인 셈이다.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골드퀸3호 표시 비율도 1년새 0.1%에서 0.9%로 대폭 늘었다.

농식품부는 영세 임도정 공장이나 노점상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강화해 양곡표시제를 유지·확대하고 고품질 품종 개발·보급도 늘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도 양곡을 살 때 원산지와 생산연도, 등급, 품종 등 표시사항을 정확히 확인해 좋으느 양곡 선택에 참고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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