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기업 활력을 높일 핵심 과제로서 규제개혁과 리스크 공유, 경쟁과 협업 촉진, 사람을 키우는 일을 정부의 역할로 적극 설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경쟁력과 시장 활력을 기준으로 4개 산업군을 특정하고 맞춤형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키로 한 것은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에 유연하고 실효적으로 대응키 위한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연간 1조원 규모 연구개발(R&D) 투자는 소재·부품·장비 부문의 글로벌화를 위한 유의미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중견련은 기대했다. 또한 친환경차 생산비중을 오는 2022년 10%까지 대폭 확대하고 LNG선 140척을 발주키로 결정한 것은 전통 주력 산업인 조선·자동차 부문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최소 조치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산업부에 중견기업계와의 정기적 소통의 장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중견련은 “정책을 효과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산업 현장에 대한 정부의 높은 이해도가 필수라는 점에서 향후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변화와 요구를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산업부·중견기업계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국회와 기업, 민간 등 모든 부문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낼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