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015년보다 증가된 규모로 우주개발 분야 예산 투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독자 우주개발 추진을 위한 자력발사능력 확보를 위해 한국형발사체개발을 지속 추진(2,200억원)하고, 2016년에 신규 착수한 달 탐사도 달 궤도선 상세설계 착수, 미국 NASA와의 협력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710억원)한다.
국가 위성수요를 고려한 인공위성 독자개발(2,184억원)을 위해 다목적실용위성 6호 및 7호, 차세대중형위성 1호, 정지궤도복합위성 2A/2B호를 지속 개발하고, 올해 말에는 우주핵심기술 검증 및 우주과학 임무를 위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2일 12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7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우주개발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점기술과 이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대한민국 200대 중점 우주기술개발 로드맵’도 확정했다.
미래부 홍남기 제1차관은 “우주기술 개발 로드맵 수립은 주요 우주 선진국에 비해서는 늦었지만, 우주 분야 핵심 기술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에도 우주개발에 대한 장기적 비전 및 도전정신과 함께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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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은 미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을 빠르게 뒤쫓기 위해 인공위성, 발사체 등 임무 달성에 주력하다 보니 기술 단위의 분석과 개발전략 수립에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중장기 계획에 제시된 2030년까지의 임무 달성에 필요한 수요기술 754개를 도출하였고, 이 중에서 시급성, 경제성, 중요성 등을 고려하여 200대 중점기술을 선정했다.
각 중점기술에 대해서는 기술 성숙도가 높은 기술은 위성사업, 발사체 사업 등 체계사업을 통해 바로 확보하고, 기술성숙도가 낮은 기술은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출연연 주요사업 등을 통해 기술성숙도를 향상시킨 후 체계사업에 적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미래부는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출연연 주요사업 등의 신규과제 기획에 동 로드맵을 반영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2017년도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우주물체의 추락이나 충돌 등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우주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확고히 해 나간다.
우주위험의 감시·대응 기술 확보를 위해 ‘16년에 구축한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네트워크의 시범운영에 착수하여 획득 정보의 분석 등을 통한 활용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행성 등 우주물체의 지구 충돌에 대해 준비 중인 UN 등 국제기구와 우주위험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2017년도 위성정보 활용 시행계획
국가전략 자산인 위성정보의 효과적 활용을 통해 위성개발 성과를 국민 삶의 질 제고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국가위성 통합운영계획 마련과 함께 위성 운영 시스템 고도화로 위성정보 관리 및 활용체계를 고도화하고, 차세대중형위성 범부처 활용계획 수립을 통한 위성정보의 효율적 활용과 더불어 페루와의 공동위성운영으로 위성영상 획득량을 높여갈 예정이다.
부처별 공통 활용기술의 다부처 협업개발을 신규 추진하여 공공부문 위성정보의 효율적 활용기반 마련과 함께, 신규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관계부처 공동연구를 추진하여 위성정보기반의 신산업 창출도 촉진한다.
◇2017년도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 시행계획
남미, 동남아시아 등 우주제품 수출 가능국 공동워크숍 개최와 더불어 한-페루 공동위성운영(6월)을 통한 산업체의 위성정보 시장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체 주관의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3~8호, ‘18~’25년) 추진 등 국가우주개발사업의 산업체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0.3m급) 본체 출연연-산업체 공동개발로 산업체 기술수준 고도화는 물론 우주부품시험센터 구축(‘16~’18년)으로 주요 우주부품의 국산화 기반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