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트 2대 주주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지분 매각 추진

AI 간편투자 금융플랫폼 '핀트' 운영업체
'13년 김택진 대표가 사재 털어 설립한 회사
정인영 대표는 엔씨소프트 투자경영실장 출신
윤 사장 지분 매각해도 최대 주주는 김택진 대표
  • 등록 2022-07-25 오후 7:17:26

    수정 2022-07-25 오후 7:19: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사진=이데일리 DB


AI(인공지능) 간편투자 금융 플랫폼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의 2대주주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CSO·최고전략책임자)이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려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2013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사재를 출원해 만든 회사다. 정인영 대표는 엔씨소프트 투자경영실장 출신이다

윤 사장 지분 매각해도 최대주주는 김택진

윤송이 사장은 디셈버앤컴퍼니 지분 27.7%(1분기 말 기준)를 지닌 2대 주주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윤 사장 측은 디셈버운용 1주당 가격을 3만원 중반으로 설정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윤 사장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경우 매각가는 600억원대에 달한다.

하지만 윤 사장이 지분을 팔아도 최대 주주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다. 회사 관계자는 “(윤송이 사장의) 지분 매각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그 분이 빠져도 김택진 대표가 1대주주이고, 특수 관계자 엔씨도 그대로”라고 전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2020년 이전에는 지분 100%를 김택진 대표가 소유했다. 또, 2020년 KB증권, 엔씨소프트가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해 60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 3월 BC카드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겨냥해 99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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