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전날 접종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 “제가 맞아 보니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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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더 남아 있긴 하지만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9시 부인 김정숙 여사 등 청와대 참모진 11명과 AZ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밤늦게 미열이 있었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비 차원에서 해열 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개운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고혈압인데, 혈압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듯하다”면서 “아내는 독감 접종에도 부작용을 좀 겪는 편인데, 이번에는 저처럼 밤에 미열이 있는 정도였고 오히려 독감 접종보다 더 가벼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함께 접종받은 11명 모두 아무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미열이나 뻐근함 정도가 있었다는 것이 전부”라며 “사람에 따라서 증상이 심한 분들도 있지만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썼다.
문 대통령은 “이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끝내 주시기 바란다. 전 세계가 공인하는 백신의 안전성을 논란하는 것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