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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인지방우정청은 박대순 집배원(용인수지우체국·31)이 지난 3월 31일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응급 조치를 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박 집배원은 이날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가족과 함께 식사를 마치고 지하 주차장에서 갑자기 쓰러졌는데, 가족은 119에 신고한 후 아무런 응급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현재 사고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한다. 위기에 순간 발휘된 침착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이번 사례는 박 주무관이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아 알려지지 않다가 사고자의 가족이 박 주무관의 신분을 끝내 알아내어 국민신문고에 올린 감사의 글로 알려지게 되었다.
박대순 주무관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당시 지하 주차장에 사람들이 모여 어쩔 줄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나’ 라도 나서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감사의 표시를 해주어서 오히려 쑥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