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6P, '밴드 게이트' 논란… 진실은?

  • 등록 2015-11-02 오후 5:41:42

    수정 2015-11-16 오후 4:57:45

지난 주말 화웨이 넥서스6P가 ‘밴드 게이트’ 탓에 국내외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로부터 구설에 올랐다. 사진=구글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최근 LG 넥서스5X의 ‘옐로우 스크린 게이트’에 이어 지난 주말 화웨이 넥서스6P도 ‘밴드 게이트’ 탓에 국내외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BGR’ ‘더 버지’ 등 미국의 유력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유명한 유튜브 사용자 ‘JerryRigEverything(이하 제리 릭)’이 게재한 3분40초짜리 동영상으로 인해 제기된 넥서스6P ‘밴드 게이트’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제리 릭’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넥서스6P의 내구성을 실험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단계별로 경도를 구분해 변화를 주면서 날카로운 물질로 넥서스6P의 디스플레이, 후면 커버, 카메라 렌즈 등을 수차례 긁었다.

이후 라이터로 넥서스6P에 불이 붙는지를 확인하더니 급기야 휴대전화를 손으로 구부려 반 토막 내버렸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밴드 테스트’는 영상의 2분 55초쯤부터 시작한다.

‘제리 릭’이 지금까지 출시된 다양한 스마트폰들의 내구성을 직접 테스트하고 수많은 영상을 올려온 소위 ‘신뢰도 있는 유튜브 스타’이기 때문에 해당 영상의 파장은 훨씬 더 컸다.

지난 주말 화웨이 넥서스6P가 ‘밴드 게이트’ 탓에 국내외 안드로이드 사용자들로부터 구설에 올랐다. 사진=구글
구글은 지난 9월 말 넥서스6P를 발표하면서 ‘P’가 ‘Premium’의 첫 글자를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제리 릭’의 내구성 테스트 동영상을 보면 과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

매체는 구글이 넥서스6P를 영상처럼 약하게 만들었을 리가 없다며 구매하는 데 있어서 영향받을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매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수백달러를 지불하게 되는 사용자가 상품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내구성 문제에 대해 사전에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Lewis Hilsenteger’ ‘Ankit Chugh’ 등 다른 유튜브 사용자가 올린 넥서스6P 내구성 테스트 동영상을 예로 들며 ‘제리 릭의 밴드 게이트’ 영상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한편 작년 아이폰6의 ‘밴드 게이트’가 논란일 당시 많은 사용자가 이를 조롱하는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에 올린 바 있다. 매체는 비싼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즉시 파괴하는 영상을 찍어 올리는 이같은 유행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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