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년 만에 1월 판매 최다..'칸'이 신의 한수

  • 등록 2019-02-07 오후 4:05:01

    수정 2019-02-07 오후 4:05:01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쌍용차가 지난 1월 동안 내수 8,787대, 수출 2,633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 1,4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만 1천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1월(11,634대) 이후 5년 만이다.

이러한 실적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것이다. 내수 시장은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호조로 지난 2003년 1월(13,027대) 이후 16년 만에 1월 최대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5%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2달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해온 렉스턴 스포츠 롱 보디 모델인 칸이 가세하면서 3달 연속 월 최대판매실적을 갈아 치우고 있다. 지난달 3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현재 계약물량이 3천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렉스턴 스포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생산 물량을 추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실적도 렉스턴 스포츠 칸이 1월부터 선적을 시작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만큼 렉스턴 스포츠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출 물량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과 함께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라인업이 새롭게 강화되는 만큼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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