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관광지’로의 초대장 "여행 약자도 여행할 수 있어요"

  • 등록 2018-01-25 오후 4:00:05

    수정 2018-01-25 오후 4:00:05

열린 관광지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다음달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열리는 ‘평창 여행의 달’을 앞두고 장애인 가족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창, 강릉, 정선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와 ‘열린 관광지’를 방문하는 시범여행을 실시한다.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이동상의 불편이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말한다. 지난 2015년 조성사업을 시작해 2017년 17개소가 조성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총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5~26일에는 장애인과 동반자 40여명을 초청한다. 지난해 열린 관광지로 조성한 강원도 정선 삼탄아트마인을 시작으로 강릉 오죽헌, 평창올림픽 ICT체험관 및 시설을 답사하고,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을 방문하는 1박 2일 일정이다. 특히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시설을 창조적인 문화예술단지로 되살린 관광지로서 지난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휠체어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시설 개보수가 이뤄졌고, 체험시설도 갖춰 접근과 관람이 쉽다.

양수배 관광복지팀장은 “현재 열린 관광지 총 17개소의 장애인 주차장, 화장실, 경사로를 개선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개선 사업을 완료 및 준공 중에 있다”면서 “향후 열린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실제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범여행이 곧 다가올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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