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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1일 이러한 내용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15 협력적 문제해결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문제해결력은 32개 OECD 참여국 중 2~5위, 51개 전체 참여국 중 3~7위를 차지했다.
PISA는 전체 학생 중 일부를 표본으로 추출, 시험에 응시토록하기 때문에 오차를 보정하는 방법으로 해당 국가의 최고·최하 등수를 범위로 제시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거둔 평균점수(538점)을 통해 국가 간 비교순위를 산출하면 OECD국 중 4위에 해당한다. 싱가포르(561점)·일본(552점)·홍콩(541점)보다는 낮았지만 캐나다(535점)·에스토니아(535점)·핀란드(534점)·뉴질랜드(533점)·호주(531점) 등에는 앞섰다. OECD국가의 문제해결력 평균점수는 500점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점수는 이보다 38점 높다.
이번 평가에 참가한 우리나라 중고생은 5749명(중학생 548명, 고교생 5201명)이다. 이들이 비교적 높은 평가를 얻은 이유는 하위수준(1수준 이하) 학생비율이 적고 상위수준(4수준) 학생비율은 높았기 때문이다.
이중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우리나라가 학생들이 주입식·암기식 교육의 결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비판을 불식시키고 협력적 문제해결력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우리 교육을 긍정적 측면에서 다시 한 번 고찰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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