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로또' 신반포 센트럴자이 168대 1로 1순위 마감

올해 서울 등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최고경쟁률
  • 등록 2017-09-07 오후 9:46:34

    수정 2017-09-08 오전 8:01:1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첫 분양에 나선 ‘신반포 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가 청약 대박을 터뜨렸다. 정부 압박에 주변 시세 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면서 ‘청약 당첨=로또’라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결제원은 따르면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 짓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이날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몰렸다. 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종전까지 서울 분양단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신길 센트럴자이’(평균 56.9대 1)였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59㎡C에서 나왔다. 5가구 모집에 2550명이 접수해 경쟁률 510대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전용면적 59㎡A도 1순위 경쟁률 291대1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6일 GS건설이 4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서도 10.2대1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이 단지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하도록 압박을 가했고,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는 당초 예상한 분양가보다 3.3㎡당 350만~450만원 낮아진 425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로써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시세(3.3㎡당 6200만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인식에 분양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신반포 센트럴 자이 전용면적 59㎡형 분양가(10억~11억원 선)는 아크로 리버파크 같은 주택형 시세에 비해 무려 5억원가량 낮다.

임종승 GS건설 신반포센트럴자이 분양소장은 “강남지역은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워낙 부족하다”며 “일부 부적격 당첨자가 나온다고 가정하더라도 예비 당첨자 선에서 계약 개시일로부터 일주일 안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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