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결제원은 따르면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에 짓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이날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몰렸다. 올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이다. 종전까지 서울 분양단지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신길 센트럴자이’(평균 56.9대 1)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이 단지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하도록 압박을 가했고,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는 당초 예상한 분양가보다 3.3㎡당 350만~450만원 낮아진 425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로써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시세(3.3㎡당 6200만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인식에 분양 초기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신반포 센트럴 자이 전용면적 59㎡형 분양가(10억~11억원 선)는 아크로 리버파크 같은 주택형 시세에 비해 무려 5억원가량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