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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 아파트의 지난달 말 기준 1㎡당 평균 분양가가 305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43% 오르고 전년 동월보다는 8.04% 상승한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5개 지역에서 전월보다 분양가가 올랐고 8개 지역은 보합, 4개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 남양주 등에서 신규 분양이 이뤄지며 1㎡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4.01% 오른 362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민간 아파트의 분양가는 대구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달성군과 북구가 집계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3.20% 오른 323만 8000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전월 대비 0.05% 하락한 361만 4000원, 대구는 19.23% 오른 387만원, 대전은 0.02% 하락한 273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김성우 HUG연구센터 연구위원은 “8.2 부동산 대책에 따라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지역의 청약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지방은 풍선효과에 따라 국지적으로 청약과열 현상이 예상되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대부분 지역에서는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