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 철 장사라고?`…쥬씨, 따뜻한 생과일주스로 매출 쑥

  • 등록 2017-02-02 오후 5:20:35

    수정 2017-02-02 오후 5:20:35

(사진=쥬씨 제공)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몇 해 전부터 우후죽순 생겨난 생과일주스 전문점들이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가맹점주 사이에서는 ‘여름 한 철 장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

그러나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JUICY, 대표 윤석제)는 시즌음료의 강화로 겨울철에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쥬씨 측은 과일주스는 차가워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따뜻한 생과일주스’라는 신선한 아이템을 개발, 기존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따뜻한 귤 주스’. 이는 윤석제 대표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메뉴로, 주스를 따뜻하게 마셔보자는 다소 엉뚱한 발상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쥬씨의 겨울을 책임지는 주축 메뉴로 자리했다.

‘귤 주스’는 겨울 제철 과일인 귤을 활용한 메뉴로, 특유의 상큼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과일을 활용한 따뜻한 음료는 유자차나 모과차, 라임차 등 설탕에 오랜 시간 절인 뒤 타먹는 경우가 대다수였기에 입 안 가득 퍼지는 과일의 산뜻함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터.

이밖에도 쥬씨는 석류, 한라봉, 생강, 알로에, 대추, 모과 등 총 6종의 차(茶) 메뉴와 민트초코, 티라미슈, 곡물, 녹차, 고구마, 카라멜 등의 다양한 라떼 메뉴로 겨울 시즌 음료 라인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했다.

쥬씨 관계자는 “보통 식·음료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 대부분이 비수기로 분류되는 겨울 매출에 대한 걱정에 창업을 늦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쥬씨는 다양한 겨울나기 전략을 통해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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