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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은 98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 전분기대비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평균판매가격(ASP)은 6% 상승했지만, 중국의 봉쇄정책과 지정학적인 불확실성 지속에 의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는 곧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영업이익은 출하량 감소보다는 평균판매가격 증가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전년 동기대비 6% 상승한 131억 달러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롯한 상위 5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 매출의 약 80%를 차지했다.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3위, 오포와 비보가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애플에 의해 주도된 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 시장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부터 ‘아이폰14’ 시리즈가 출시된데 따른 것이다.
얀 스트라이약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고 경기 침체에 강한 ‘아이폰’이 하반기 주기적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매출 성장은 거의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악화되고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팬데믹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