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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이번 송도 방문은 한국판 뉴딜 현장일정 일환으로, 지난 6월 이후 6번째다. 지난 13일 시도지사 연석회의 이후 9일 만의 지역균형 뉴딜 관련 일정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방역에 한숨을 돌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를 전국적으로, 더 빠르게 실현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 디지털화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해 국가 ‘스마트시티’ 역량을 확대 등을 약속했다.
이어 “도로, 철도 등 공공 인프라를 디지털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의 도로, 철도, 교량 등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상황을 분석하며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하천과 댐, 상하수도, 도로에 원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여 장마와 폭우, 산사태, 화재 등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까지 로봇과 드론 배송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시범도시’가 조성되고 2025년까지는 100개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물류, 배송의 디지털화를 위해서다. 자율주행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로 및 지도 인프라도 보충한다. 2025년까지 전국의 주요 도로에 기지국과 센서를 설치하고, 전국 4차로 이상 도로의 3D 정밀도로지도를 만들어 차량-도로 간 협력주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레벨 4단계의 완전 자율주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 불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도 손색이 없다”면서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하고,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만큼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갖췄다”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국가균형발전과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한 해답이 ‘스마트시티’에 있다. 도시의 위치와 크기에 관계없이 안전하고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데 ‘스마트시티’가 든든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