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네이버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개최한 온:한류축제의 폐막행사로 진행된 K팝 공연 ‘Unite ON: Live Concert‘가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 120만 한류 팬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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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개국에서 시차를 극복하고 한 온라인 공연에 접속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그만큼 ‘코로나 블루’를 치유할 수 있는 K뮤직 힘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 접속한 한류 팬들은 자신 응원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사랑해요” ”멋져요” 등 모두 15만 개 이상의 실시간 댓글을 달고 17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보내며 공연에 반응했다.
이날 공연의 오프닝은 최첨단 실감 기술과 결합한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범 내려온다’가 맡았다. 이 무대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한국화 느낌의 호랑이 오브제가 가사에 맞춰 내려오는 등 전통적 요소와 현대 실감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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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몬스타엑스, 오마이걸, 있지 등 한류 아티스트들은 실시간 온라인 팬미팅을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원하는 멤버의 장면만 따로 볼 수 있는 라이브 멀티캠 기술을 통해서 마치 안방에서 콘서트를 직접 보는듯한 즐거움을 글로벌 팬들에게 주었다.
지난 일주일간 B2B, B2C 종합 한류행사로 진행된 ‘온:한류축제’는 온라인 신한류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 지난 16~17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79개의 국내 콘텐츠 기업이 참가해 게임(잇츠게임), 방송, 애니메이션·캐릭터, 실감콘텐츠, 만화·스토리 등 분야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전 권역 총 14개 국가 133개사 바이어가 만나 331건의 비즈매칭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655만 달러에 이르는 상담금액과 1450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김영준 콘진원 원장은 “온:한류축제는 민관이 협력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신한류의 장이었다”며 “콘진원은 이번 온:한류축제 개최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 시대에도 신한류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