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논의”…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5차 전체회의’ 개최

  • 등록 2020-04-22 오후 4:30:00

    수정 2020-04-22 오후 4:3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영주 무협 회장과 박복영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엔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등 연합회 소속 24개 협·단체 대표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신남방 진출기업 애로 등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워크 개최 계획, 신남방 한류 브랜드 보호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활발히 이어져오던 신남방 국가와의 교역과 투자에도 급제동이 걸렸다”면서 “연합회 30개 회원사는 신남방 국가와의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협력 강화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도 “우리의 성공적인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신남방 국가와 공유하고 공존과 신뢰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보건·의료 기반이 취약한 신남방 지역에서의 다양한 기업 사회적 책임(CSR) 활동은 한-신남방 협력 관계의 발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협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계획을 보고했다. 무협 관계자는 “올해는 신남방 11개국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진출 상담회, 상생홍보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라며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를 신남방 관련 대표 행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연합회가 정부에 전달한 인증·법·금융지원·통관물류 등 기업 애로사항 21건에 대해서는 인증제도 가이드북 제작, 신남방국 18개 물류 거점 구축 등의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현지 정부와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과제의 경우엔 화상회의 등 대안을 마련해 조속히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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