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매각 무산 위기..더블스타와 협상 결렬(2보)

  • 등록 2017-09-05 오후 5:06:52

    수정 2017-09-05 오후 5:06:5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추가 가격 인하 협상이 결렬됐다. 채권단 역시 더블스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 쪽으로 사실상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주주협의회를 열고 더블스타가 요구한 가격인하안 등을 여타 채권은행과 논의했다. 채권단은 오는 8일까지 서면 결의를 받기로 했지만 내부에서는 사실상 더블스타 요구를 받기 어렵다는 기류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수용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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