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서울 마포구 신격호 롯데장학관에서 ‘신격호 열린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 사진=롯데장학재단 |
|
마포구민을 위한 열린 도서관인 신격호 열린도서관은 장서 5000여권을 구비하고 있으며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이름을 딴 최초의 도서관이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평생학습터 및 쉼터가 되고 장학관에 입주한 130명의 대학생들에게는 문학청년이었던 신 창업주의 유지를 이어 나가는 배움터가 될 전망이다.
장혜선(사진) 재단 이사장은 “장학관은 내게 외조부의 상징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열린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 주민 여러분들과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 열린 도서관의 책장은 괴테, 푸시킨, 샤롯데, 베르테르, 더리더, 리더스 등 신 창업주가 좋아했던 문학가의 이름과 롯데 계열사 전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포럼의 이름 ‘리더스’ 등의 이름을 붙였다.
또한 도서관 내의 ‘더 리더’ 책장은 지난 5월에 낭독콘서트로 열린 ‘더 리더(책 읽는 경영인)’ 뮤지컬의 이름을 땄다.
롯데장학재단은 장학금 지급과 함께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무료로 주거 안정을 위한 장학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 소재 33개 대학교 130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신격호 롯데장학관은 연면적 4026㎡로 장애인 전용실을 포함해 2인 1실로 구성된 69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