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회계기준을 순액법을 변경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 카카오T블루.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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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1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6018억원을 기록해 전년(4837억원) 대비 24%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전년(195억원) 대비 99%가 늘었다.
총액법으로 회계기준을 사용하던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초 올해 매출이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금감원 지침에 따라 회계기준을 순액법으로 변경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2021년(3203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영업이익도 2021년(126억원) 비교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출 다변화와 경영 효율화로 영업이익률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신사업 발굴, 해외진출 확대, 경영 효율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