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생성AI 열풍 뒤늦은 합류…연간 10억 달러 지출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애플(AAPL)이 생성형 인공 지능 제품 개발에 연간 1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경쟁업체가 새로운 AI 제품 및 기능을 선보인 상황에서 애플이 생성형 AI 경쟁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제품에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픈AI의 챗GPT 또는 구글의 바드처럼 생성형 AI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애플이 자체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프레임워크인 에이잭스(Ajax)와 이를 이용한 애플GPT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를 통해 생성형 AI기술을 적용한 시리(Siri), 메시지, 애플 뮤직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 앱 개발자를 지원하기 위해 엑스코드(Xcode)에서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이 아이폰 제조사 폭스콘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개장전 1.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