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힌남노, 남해 고조시간과 겹쳐…침수 주의"

여수 해수면 최대 499㎝까지 상승 예측
"침수 피해 예방 위해 주의 기울여달라"
  • 등록 2022-09-05 오후 9:25:51

    수정 2022-09-05 오후 9:25:5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한반도 통과 시간과 남해안 고조시간이 겹쳐 경남 거제·고흥·마산·통영·전남 여수 등 남해안 지역 저지대에 해안침수 위험이 예상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사진=뉴시스)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자체 생산한 조석예측자료와 기상청의 폭풍해일 예측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힌남노가 통과하는 6일 새벽 남해안 지역의 해수면이 여수의 경우 최대 49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흥 발포는 최대 472㎝, 통영은 435㎝, 마산 396㎝, 거제 290㎝ 등으로 예측돼 고조정보 단계가 ‘관심-주의-경계-위험’ 단계 중 ‘위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1시부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 해수면 정보를 전달했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해수부는 힌남노 북상에 따라 전날 오전 8시를 기해 비상 대응 기구를 최고 단계인 3단계(비상대책본부)로 격상한 뒤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지방해양수산청 선박대피협의회 회의 결과에 따라 내·외항선 등 총 3043척이 피항 중이다.

양식장 관리선과 어선 등 310척은 안전지대로 이동했고, 양식장 시설물 결박 작업도 마쳤다. 연안여객선 158척과 국제여객선 25척은 모두 운항을 중단했다.

강풍으로 인한 하역장비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컨테이너 크레인 고박 작업은 오후 8시께 완료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11호 태풍 힌남노 통과시간과 해수면 고조시간이 겹쳐 남해안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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