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아시아나항공, 당장 자금흐름엔 문제없을 것”

“감사의견 한정은 일부 재무제표 항목 평가 문제”
“ABS, 매출채권 담보…정상영업하면 상환 가능해”
  • 등록 2019-03-25 오후 5:52:13

    수정 2019-03-25 오후 5:52:13

최종구(왼쪽에서 두번째) 금융위원장이 25일 경북 경산 자동차 부품업체 일지테크를 방문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020560) 감사의견 한정 조치에 대해 “감사의견이 수정되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한다면 1조원대 시장성 차입금 상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5일 대구·경북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현장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와 대주주의 성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에 대해 최 위원장은 “회사 영업력이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재무제표 일부 항목 평가방법의 문제 때문”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이 받은 한정은 감사증거가 불충분하고 적합하지 않은데 그게 미치는 영향이 부분적일 경우에 나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1조원이 넘는 시장성 차입금에 대해서는 상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그는 “ABS는 앞으로 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된 것이어서 정상 영업을 한다면 상환에는 문제가 없는 게 일반적”이라며 “근본적으로 회사와 대주주가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의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빨리 감사의견을 수정하겠다고 노력하겠다는 회사 입장을 볼 때 당장 자금흐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빨리 해결한다고 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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