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은 두 나라 기업교류의 중심이 되는 상설 쇼룸인 ‘러시아 하이테크 갤러리’ 조성에 대한 내용과 운영 방안에 대한 내용이 중점으로 담겼다.
러시아 하이테크 갤러리는 용인시가 토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REC와 ASI가 필요한 자금을 투자해 조성된다. 운영은 REC와 ASI가 국내 대리인을 선정, 러시아 정부가 육성하고 있는 9대 혁신기술 보유기업들을 입주시켜 국내 시장진출과 기업간 기술교류를 돕는다.
벤처기업협회는 국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갤러리에 입주한 러시아 하이테크 기업의 기술협력 파트너 발굴과 두 나라 기업 간 협력비즈니스 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입점기업과 협업해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한 국내 벤처기업에게는 1000억원 규모의 한·러 기술화 펀드와 연계, 성공적인 비즈니스 안착을 위한 벤처투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수 벤처기업협회 전무는 “산업과 기술이 융·복합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번 협약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과의 협력이 가능해 졌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산업연구개발재단(BIRD)과 같이 상호 유익한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갤러리 오픈과 입주기업 모집은 오는 4월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