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국 명예훼손' 전 조선일보 기자 기소의견 檢 송치

용산서, 문갑식 전 조선일보 기자 기소의견 檢 송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통해 검찰 송치 사실 밝혀
  • 등록 2021-06-14 오후 6:43:41

    수정 2021-06-14 오후 6:43:41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그의 어머니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문갑식 전 조선일보 기자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갑식 전 조선일보 기자의 검찰 송치 사실을 알리고 있다.(사진=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문씨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모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문씨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서면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문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일가 XX은행 35억 떼먹고 아파트 3채-커피숍-빵집 분산투자’, ‘사라진 돈이 조국펀드 자금’, ‘웅동학원 교사채용 비리? 조국 모친 박정숙씨 계좌로도 들어갔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씨를 형사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공병호 경영연구소장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과 결과를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주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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