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여객선 포탄 오발사고, 재발방지 약속"

1일 울릉 인근 해역 여객선 주변에 포탄 오발 사고
"시운전 과정서 여객선 인지 못해…국민께 죄송"
  • 등록 2021-06-03 오후 8:48:52

    수정 2021-06-03 오후 8:48:52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경북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 인근에 떨어진 ‘포탄 오발 사고’ 관련, 방위사업청이 조사 후 책임자 처벌은 물론,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태성해운 우리누리호.(사진=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3일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함정 시험 운전 제도 전반에 걸쳐 세부 절차와 규정상 문제점을 확인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관련 법령에 위배되거나 미흡한 사실이 확인되면 책임자 처벌은 물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탑승자는 물론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건 발생 직후 함정사업부장 주관으로 지난 2일 인수 시험 운전 관계기관인 조선소와 해군, 기품원 등이 참여하는 현장 대책회의를 열어 사실관계 확인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오수 2시 30분께 울릉도 남서쪽 해안을 운항하던 여객선 우리누리1호 주변 해상에 포탄 5발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에는 선원 6명과 승객 166명이 타고 있었고, 이 배 뒤에는 승객 153명을 태운 썬라이즈호가 운항 중이었다.

방위사업청은 사고에 대해 함정을 시험 운전하는 과정에서 시험 발사한 포탄이 여객선 주변에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함정이 사격개시 전 레이더 화면을 근거리로 전환하면서 가격구역 바깥에 있는 여객선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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