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이어 이번엔 정글도 휘둘러…재떨이 때문이었다

서울 은평구서 일본도 휘두른 사망사건
이틀 뒤 춘천서 50cm 정글도 휘둘러
그 이유 보니…“아파트 공용 재떨이 치워서”
  • 등록 2024-08-01 오후 9:10:29

    수정 2024-08-01 오후 9:10:29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120cm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춘천에서 길이 50cm 정글도를 휘두른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1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6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9분쯤 춘천시 후평동 한 아파트 쉼터에서 이웃 주민 70대 B씨에게 길이 50㎝에 달하는 정글도를 휘둘러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정글도는 정글이나 산림에서 벌채 등을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벌목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사 결과 A씨는 아파트 쉼터에서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재떨이를 B씨가 치웠다는 이유에 화가 나 이 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발생 20분 뒤인 이날 오전 9시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정글도를 압수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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