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는 2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상장 후 비전 및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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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용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공급 중이며 주요 고객사로 국내 완성차 기업 및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확보, 지난 2017년 최초 수주 이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핫스탬핑 공법 적용 확대는 글로벌 트렌드로 완성차는 물론 전기차에도 적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볼보는 XC90 모델에 핫스탬핑 부품을 40% 이상, 폭스바겐은 Polo 모델에 핫스탬핑 부품을 34%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안전성을 중시하는 유럽 완성차 업계 중심으로 적용률을 높이는 추세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의 핫스탬핑 강판 수요 역시 상승세다. 500㎏이 넘는 배터리 무게와 전장부품 비율 상승으로 차량 무게는 늘어나고 있는데 반해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차량 경량화가 최우선 과제다.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은 앞다투어 핫스탬핑 부품 적용률을 높이며 차량 경량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같은 자동차 업계의 부품 트렌드로 향후 핫스탬핑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7757억원, 영업이익 596억원, 당기순이익 338억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 매출액 1860억원 달성 이후 2019년까지 CAGR 61%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0년 상반기 매출액 3548억원, 영업이익 228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4%, 당기순이익률은 3.4%를 기록했다.
한편 명신산업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572만8791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4900~5800원,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771억~912억원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7~3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상되며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와 현대차증권(0015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