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세계경영'의 꿈, 젊은 세대가 이어받도록 지원"

대우 창업 51주년 기념식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개정판
김우중 전 회장 참석했지만 언급無
  • 등록 2018-03-22 오후 8:38:13

    수정 2018-03-22 오후 9:18:26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대우 창업 5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창업 51주년을 맞은 대우가 세계 경영의 신화를 이어받을 젊은 세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대우인회 회장은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대우 창업 51주년 기념식에서 “우리 세대는 세계 경영의 꿈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제안한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을 통해 글로벌 꿈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그룹과 김우중 전 회장의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2009년 세워진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GYBM) 사업,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네트워크 교류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50년엔 김우중 회장이 중심에 있었지만 앞으로 50년, 100년은 대우가족 모두가 서야 한다”며 “해외를 향한 개척 정신을 일깨워 베트남, 미얀마, 태국 등에서 젊은이들이 대우정신을 이어받도록 키웠고 머잖아 빛을 발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들이 네트워크를 만들고 더 많은 청년이 이 대열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대우가족에게 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엔 김우중 전 회장이 배우자인 정희자 여사와 참석했다. 참석자의 기립과 박수 속에 입장해 밝은 표정으로 전직 임직원과 악수한 뒤 행사에 자리를 지켰다.

헤드 테이블엔 이경훈 전 ㈜대우 회장, 홍성부 전 대우건설 회장, 장영수 전 대우건설 회장, 윤영석 전 대우그룹 총괄회장, 최명걸 전 대우그룹 부회장, 김용원 전 대우전자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외에 ‘대우맨’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회장은 51주년을 기념해 28년 만에 개정 출판된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수입을 GYBM 사업에 쓰도록 책의 저작권을 대우세계경영연구회에 양도했다.

김우중 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이나 별 다른 언급 없이 자리를 지켰다. 다만 김 전 회장은 개정판 서문에서 “이번 개정판에는 항상 가슴에 담아둔 것을 보충해 넣었다”며 “마지막 소원이 있다면 더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를 누비며 우리 세대보다 더 큰 꿈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중(왼쪽) 전 대우그룹 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대우 창업 5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헌준씨(베트남 3기) 등 4명이 2018년도 GYBM 우수상을 받았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권역외상센터장)도 기념식에 초대해 명예회원으로 추대했다.

이국종 교수는 “아주대가 아니라 대우를 보고 아주대 의과대학에 들어왔고 실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일찌감치 해외 진출에 성공한 대우맨의 정신 자세가 심어져있다”며 ‘대우맨’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임직원들의 삶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버지를 찾아서’를 수정 보완해 다음달 12일 서울 이봄씨어터 등 전국 10여개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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