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새해 첫 파업..임단협 교섭은 매일 진행

11일 오후 4시간 파업 실시..고용안정 요구
노사, 이번주부터 매일 교섭과 협의 병행
  • 등록 2017-01-11 오후 3:37:53

    수정 2017-01-11 오후 3:37:5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새해 첫 파업에 나섰다.

현대중공업(009540) 노조는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고용안정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은 전체 조합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회사측은 실제 파업 참가자 수가 1500여명이라고 추산했다.

해를 넘겨 2016년 임금·단체협약을 진행중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일 ‘설 연휴 전 마무리’에 동의하고 이번주부터 매일 본교섭과 실무교섭, 교섭위원 대표간 별도 협의 등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동결, 1시간 고정연장제도 폐지에 따른 임금 보전을 위해 월평균 임금 3만9000원 인상(7월부터 소급),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화합 격려금 100% + 1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퇴직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우수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매월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지급,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7월27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부분파업에 들어간 노조원들이 파업 집회를 열고 본관 앞까지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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