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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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용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이 사전계약에서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 본계약도 법원 허가를 받는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주원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차(003620)가 첫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진행한 결과 일주일만에 올해 생산계획 물량(1000대)을 모두 채웠습니다. 개인 고객들의 관심은 물론 렌터카 등 단체 주문도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준중형 SUV 주력 모델인 ‘코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코란도 이모션’은 국내 전기차 모델 중 최고의 가성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동급 경쟁차종인
기아(000270) 니로,
현대차(005380) 코나 등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띕니다.
쌍용차가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고 새 주인을 맞이하는 등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쌍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해훈 대표 / 쌍용차 마포홍대영업소]
“(코란도 이모션은)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에서 인수가 가능합니다. 1월 1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는데 현재 올해 생산계획 물량이 이미 다 완판이 됐습니다.”
| 1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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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지난주 본계약을 체결한 뒤 법원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인수대금(3048억원)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도 확보했습니다. 기업 회생절차만 종결지으면 미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됩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에서 부진했지만 수출 판매량을 전년 대비 44.1% 늘렸습니다. 작년 분기별 실적 기준으로 4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향후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연초 ‘뉴 렉스턴 스포츠&칸’으로 올해 국내 신차 론칭의 첫 스타트를 끊은 쌍용차는 첫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선보이며 친환경차 시장에 뛰어들었고 하반기에는 중형 SUV 신차 ‘J100’, 티볼리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힘겨운 과정을 거쳐 에디슨모터스라는 새 주인을 만난 쌍용차가 ‘SUV 명가’라는 타이틀을 되찾고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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