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했더니 체중 고민…다이어트책 판매 증가

교보문고 1월~4월 다이어트책 판매율 47%↑
건강분야 20위권 내 6종 포함
  • 등록 2020-05-12 오후 5:32:50

    수정 2020-05-12 오후 5:32:2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다이어트 책들의 판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다이어트 책의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다이어트책 인기에 힘입어 건강분야 전체도 10% 신장했다. 특히 사회적거리두를 가장 대대적으로 시행한 올해 4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151%로 2.5배가 증가했다.

5월 1주차 건강분야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3위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5위 ‘나는 한 달에 1KG만 빼기로 했다’, 11위 ‘라미의 잘 빠진 다이어트 레시피’ 등 다이어트 관련책 6종이 순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20위 권 내 4종이 오른 바 있다.

다이어트책을 읽는 주 독자층은 30대와 40대 여성으로 각각 24%를 차지했다. 이어 20대가 12%, 50대가 10%였고, 여성 전체는 73%로 압도적이었다. 교보문고 담당자는 “다이어트책은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강세를 띠는 책이지만 올해는 4월에 폭발적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콕기간이 늘어나면서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보문고 5월 1주차 건강분야 20위 내 다이어트책 목록(사진=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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