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의 핵심가치, 결국은 ‘사람’

  • 등록 2018-03-26 오후 4:27:24

    수정 2018-03-26 오후 4:27: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로봇산업협회와 판교미래포럼, 세종과학포럼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화테크윈, ㈜퓨처로봇 등이 후원한 ‘4차 산업혁명과 미래한국’을 주제로 한 연합포럼이 성황리에 열렸다.

26일 판교테크노밸리 판교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이번 연합포럼에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종환 KAIST공과대학 학장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 ▲김승탁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조규남 로봇신문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FANG (Facebook, Amazon, Netflix, Google)으로 일컬어지는 글로벌 IT기업들이 사회 전반에 걸친 AI와 로봇기술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로봇산업 역시 기술 편향 발전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문화·교육·복지 등 다양한 사회이슈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며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고진 위원은 “로봇산업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방안 모색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합포럼에서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퓨처로봇의 ‘퓨로-D’, 아이로의 ‘물고기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을 시연하며 현재 국내 로봇 기술 발전을 한 눈에 확인해볼 수 있었다.

후원사이자 국내 1세대 로봇기업 퓨처로봇의 송세경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4차 산업 및 로봇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라며 “사람을 위한 로봇 개발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로봇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퓨처로봇은 국내 최초로 서비스 로봇을 상용화한 스마트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서, 감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HRI(Human-Robot Interaction 인간-로봇 상호작용) AI를 탑재한 ’퓨로’를 개발했다.

‘퓨로’는 실시간 다국어 통역, 지정공간내 자율주행, 얼굴인식 및 능동접견, 로그분석을 통해 지능형 FAQ로 진화하는 머신러닝 기능이 특징이다. 현재 공공 민원 로봇이나 도서관 안내 로봇, 미국 산호세 공항 안내 로봇 등 상용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대표 MICE 기업 ‘인터컴’과 MOU를 체결하며 MICE 산업에서도 큰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창립 이래 지능과 감성을 갖춘 ‘소울웨어(Soulware)’를 지향하며 상용화된 글로벌 서비스로봇 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1세대 로봇 기업으로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패럴림픽에서 AI 안내로봇을 제공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해외 선수, 기자, VIP 등을 대상으로 통역과 안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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