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비행기 타려면 5시간 일찍 공항 가야…26일부터 보안검색 강화

TSA 보안검색 강화조치 26일부터 전면 시행
  • 등록 2017-10-17 오후 4:03:42

    수정 2017-10-17 오후 4:11:5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오는 26일부터 미국에 가려면 비행기 이륙 4∼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할 전망이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 교통안전청(TSA) 요청에 따라 26일부터 미국행 여객기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이 강화된다.

TSA는 지난 6월 미국을 취항하는 전 세계 항공사에 탑승객 보안검색 강화를 요청했다. 강화 내용은 항공기 내 위해물품 반입차단, 기내식 보안통제 강화 등 모두 12개 항이다. 이 가운데 단기 조치 사항 3개 항목은 시행중에 있으며 나머지 9개 사항도 26일부터 모두 시행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보안검색 강화는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국적기와 미국령인 괌·사이판 등에 취항하는 국내 저가항공사(LCC)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국적기나 LCC를 타고 미국으로 가는 승객은 공항에 도착하면 항공사 카운터에서 여행 목적, 체류 기간, 현지 주소 등에 대해 항공사 직원과 인터뷰를 가져야 한다. 답변이 부족한 경우 ‘요주의 인물’로 분류돼 정밀 검색을 받게 되고 소지품 검사도 모든 승객에게 확대 적용된다.

일부 항공사는 이 같은 조치에 따라 근무 직원을 보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델타항공의 경우 자사 여객에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도록 사전 안내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미국 TSA의 보안조치는 미국연방규정에 따라 TSA와 항공사가 미국 취항을 위한 조건으로 맺은 협약 사항의 시행으로, 준수 의무 및 그에 따른 책임은 항공사에 있다”며 “공사는 항공사 체크인카운터 추가 배정, 탑승구 및 환승검색장 보안질의 구역 공간 제공 등의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TSA 보안검색 강화조치.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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