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살해하고 투신 시도한 30대, 경찰에 검거

  • 등록 2024-09-03 오후 9:43:16

    수정 2024-09-03 오후 9:43:16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전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투신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오후 7시 35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직접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하려는 A씨를 설득해 구조·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자택에서 흉기에 찔러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범행도구를 압수하고 과학수사팀을 통해 현장감식을 실시, 증거를 수집 중이다. 경찰 측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방법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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