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티몬 통한 인테리어, 철거 시작건 공사 진행"(종합)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가구 인테리어로 확산
"240만원 결제했는데 취소 통보...티몬에 환불해달라"
한샘 "위메프에 해결방안 촉구...법적 조치도 취하는중"
  • 등록 2024-07-25 오후 5:34:08

    수정 2024-07-25 오후 10:03:2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가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까지 번지는 가운데 한샘(009240) 측은 철거가 시작된 건에 대해서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알려왔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티몬에 입점해 있는 가구 인테리어 업계 1위 한샘은 티몬 사태를 맞아 고객들에게 티몬에서 구매한 인테리어 시공 등을 취소한다고 통보하고 있다. 이데일리의 보도로 티몬 등을 통해 한샘 인테리어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알려지면서 한샘은 이날 오후 철거가 시작된 인테리어 건은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티몬을 통해 한샘 인테리어 상품을 구매한 한 소비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23일) 저녁 갑작스럽게 한샘 인테리어의 일방적인 시공 취소 통보 문자를 받았다”며 “이미 결제도 다 했고 방문해서 실측까지 완료한 상태인데 시공일을 앞두고 갑자기 취소 통보라니 이런 날벼락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블로그에 캡처된 한샘 시공 취소 통보 문자에는 “당사는 티몬으로부터 상품 판매대금 지급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 부득이 구매하신 상품 시공을 취소하게 됐다”고 돼 있다. 이 소비자는 한샘 인테리어 비용으로 241만5000원을 지불했다고 했다.

문제는 소비자에 대한 대책이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한샘은 앞의 고객에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티몬 마이페이지를 통해 취소 및 환불 신청을 부탁드린다”며 “결제 시 이용한 카드사 등에게도 직권취소 등을 문의해달라”고 했다.

한샘은 이와 관련 “위메프 및 티몬으로부터 상품 판매대금 지급이 지연되며 당사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상태로 위메프와 티몬 측에 해결 방법을 촉구하고 있으며 가능한 법적 조치도 취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다른 입점사들과 마찬가지로 당사도 고객의 상품을 취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샘 관계자는 “고객 피해 상황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피해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샘 측은 다만 “철거가 시작된 건에 대해서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해 소비자들과 소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미 시작된 인테리어 공사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가구업체들도 티몬 사태와 관련해 입점을 중단하고 피해 여부나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가구업체 한 관계자는 “아직 회사에 피해가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점은 잠정 중단한 상황으로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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