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고교시절 연애편지, 미 경매서 9억원에 낙찰

42통 150페이지 분량 손편지…포루투갈 렐루 서점에 팔려
3년 사귄 연인에게 자작시 등 다양한 애정표현 담아
  • 등록 2022-11-21 오후 5:25:32

    수정 2022-11-21 오후 5:25:32

[이데일리 유찬우 인턴기자] 미국 유명 록 가수 밥 딜런이 고등학생 시절 연인에게 쓴 편지가 미국의 한 경매에서 약 9억원에 낙찰됐다.

록 가수이자 작가인 밥 딜런의 고등학생 시절 연애편지.(사진=RR Auction 홈페이지 캡쳐)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경매업체인 RR옥션은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딜런의 연애편지 경매에서 포르투갈 포르투의 ‘렐루 서점’이 67만달러(약 9억원)에 낙찰받았다고 발표했다. 렐루 서점은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 유명해진 곳이다.

낙찰된 연애편지는 총 42통, 150페이지 분량으로 딜런이 ‘밥 치머만’으로 불리던 시절 3년간 사귀었던 연인 바버라 앤 휴잇에게 보낸 것이다. 2020년 휴잇이 사망한 뒤 그의 딸이 발견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편지에는 휴잇에 대한 딜런의 다양한 애정표현들이 담겼다. 딜런은 편지로 휴잇을 미 가수 버디 홀리 콘서트에 초청했고, 자신이 직접 쓴 시나 자동차, 옷, 음악 등 고등학생이 관심을 가질 법한 이야기들을 적어 보내기도 했다.

딜런은 미국의 대표적인 록 가수 중 한 명이지만 2016년 노벨문학상을 받을 만큼 저명한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미국 미네소타대 재학 시절 작성한 24개의 ‘제목 없는 시’(Poems Without Titles)는 같은 경매에서 25만달러(약 3억 4000만원)에 팔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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