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는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기업인 시스코 본사에서 전 세계 각 국가의 디지털화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과 사업 아이템을 선정해 초기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 대한 CDA 프로그램은 장기간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시스코측은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포스코ICT와 함께 이 분야의 보안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ICT는 CDA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코와 공동으로 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안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는 등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사업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다양한 산업시설의 특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AI를 접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시스코 CDA 프로그램으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보안 분야에서 사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3년 180억달러(약 21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