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금융권 인사태풍 임박

  • 등록 2017-07-19 오후 4:35:10

    수정 2017-07-19 오후 6:19:43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 6대 금융위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취임하면서 연쇄적으로 금융권 인사 태풍이 몰아닥칠 전망이다. 가계부채 등 금융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 주요 포스트 인선을 늦출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여름 휴가 기간이 겹쳐 있는 데다 후속 인사를 위한 구체적 작업이 진행된 것이 없다고 알려져 늦으면 9월까지 산하기관 인선이 지연될 것이란 분석도 적지 않다.

최 위원장 취임 후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두 자리 모두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일단 내부 관료 출신이 유력하다.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이 금융위의 안 살림을 책임지는 부위원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처장에는 손병두 상임위원이 자리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이번 주 중 주요 임원에 대한 후속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새 금융감독원장에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세평에 오르내린다. 진웅섭 금감원장의 임기는 11월말이지만 교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8월 초쯤 발표할 예정인 가게부채 종합대책 이후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감원 수석부원장에는 유광렬 금융위 상임위원(29회)과 정완규 FIU 원장(34회)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금융위원장으로 행장을 떠나보낸 수출입은행도 당장 인선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전통적으로 관료가 내려왔던 자리라 금융위원장, 금감원장 자리가 정리된 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후보군으로 오른다. 넉달째 공석인 SGI서울보증 사장 자리도 인선이 마무리돼야 한다. 이 자리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 3월까지 맡고 있다 수출입은행장으로 옮긴 이후 공백상태에 있다. SGI서울보증은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94%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라 금융당국의 입김이 강하게 미친다.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도 유력 후보 중 한명이다.

박근혜정부 임명됐던 산하기관장들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교체는 확실시된다.

금융협회의 2인자 자리도 인선이 필요하다. 여신금융협회 부회장과 저축은행중앙회 전무는 지난 4월부터 공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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