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도우미 성폭행 혐의, 김준기 전 회장 내일 귀국

여비서에게 고소 당해…김 전 회장측 반박
곧 경찰 조사 받을 전망
  • 등록 2019-10-22 오후 9:13:03

    수정 2019-10-22 오후 9:13:03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서를 성추행하고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곧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22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성범죄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인 2017년 출국한 이후 미국에 계속 머물러오다가 23일 새벽 국내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9월 여비서로부터 상습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는 두 달 전에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떠났고 수사가 시작됐는데도 돌아오지 않았다.

올해 7월에는 또 다른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의 아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을 했다. 2016년 2월부터 1년 동안 김 전 회장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한 자신의 어머니가 김 전 회장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김 전 회장 측은 “합의한 성관계”였다고 반박하며 “주치의 허락을 받는 대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석 달 만인 오늘 오후 1시 56분 김 전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뒤 기소 중지 의견으로 두 사건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체포해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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