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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서를 성추행하고 가사 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이 곧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22일 SBS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성범죄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인 2017년 출국한 이후 미국에 계속 머물러오다가 23일 새벽 국내에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월에는 또 다른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의 아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을 했다. 2016년 2월부터 1년 동안 김 전 회장 별장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한 자신의 어머니가 김 전 회장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앞서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뒤 기소 중지 의견으로 두 사건 모두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체포해 경찰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