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합병…원료서 스페셜티까지 '판' 키웠다

원료부터 범용, 스페셜티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R&D서 투자까지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
규모의 경제도 강화…PC 생산능력 22만→46만t
  • 등록 2019-08-22 오후 6:07:54

    수정 2019-08-22 오후 6:07:54

롯데케미칼의 롯데첨단소재 합병 개요.(자료=롯데케미칼)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페셜티 전문 소재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한다. 그간 주요 원료와 범용제품을 맡아왔던 롯데케미칼은 이번 합병을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는 물론 투자 등 핵심 역량 결집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22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롯데첨단소재와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와 오는 23일 합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관련 신고와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첨단소재는 지난 2016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이후 약 3년만에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되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연구개발(R&D), 투자 등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결집 및 고도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이번 합병으로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함으로써, 제품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며, 향후 R&D 및 구매 등의 지원부문통합으로 효율성 강화에도 나선다.

규모의 경제도 더욱 강화된다. 롯데케미칼은 2017년부터 연 22만톤(t) 생산능력으로 증설 중인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공장 증설이 올해 하반기 완료되면, 롯데첨단소재의 PC생산량 연 24만t과 합쳐져 총 46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세계 시장 3위권(2020년 PC제품 상업 생산 기준)의 PC 생산능력이다.

앞선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은 무역분쟁과 환율 변동 등의 급변하는 세계 경제 산업 환경하에서 각 부문의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및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글로벌 화학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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