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0명 중 7명 "코로나 종식 후 여행가고 싶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개원 18주년 세미나 열어
문화, 사교, 스포츠 등 뒤이어
  • 등록 2020-12-14 오후 5:23:57

    수정 2020-12-14 오후 5:23:57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14일 개원 기념 18주연 온라인 세미나에서 “문체부 데이터센터 지정 계기로 비대면 사회전환에 따른 기술혁신과 데이터 연계 분석의 중요성 연구에 한층 매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사진=문화관광연구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을 꼽았다. 이어 문화, 사교, 스포츠 등이 뒤를 이었다.

1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 2020 회고와 2021 전망’을 주제로 개원 18주년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를 대표하는 정책연구기관으로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면서 “오늘 세미나를 통해 틀을 깨는 제안과 냉철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개원 18주년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그래픽=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세미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관광·콘텐츠 분야 정책성과와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함께 발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69.6%)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문화’(13.3%), ‘사교’(13.1%), ‘스포츠’(4.1%)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문화와 관광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73.1%로 위드-코로나, 포스트-코로나를 위한 문화·관광의 중요성이 다가왔다.

관광분야 조사에서는 2021년에 코로나19가 종식된다면, 40대~60대는 ‘국내여행을 갈 것’(81.1%), 20대~30대는 ‘해외여행을 갈 것’(59.8%)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올해 국내여행에서 여행지 선택 시 고려요인은 ‘볼거리’(28.5%)와 ‘시간’(28.1%), ‘거리’(25.4%)라는 3대 요소에 더해 ‘코로나 19 확산이 적은 지역’(24.0%)을 중요하게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행태 역시 소규모화, 개별화되고 관광 활동 시 밀폐공간을 기피했다.

국내 여행지 선택시 고려 요인(그래픽=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분야 조사에서는 2021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한다면, 문화예술 및 문화시설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로나19를 계기로 확대된 온라인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 국민의 온라인 문화예술 참여 경험은 50.7%로 나타났다. 이중 온라인 공연은 21.4%에 달했다, 온라인 문화예술은 비대면 활동이 가능하고, 금전적 부담이 감소하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한편, 현장감이 떨어지고, 집중도가 결여되는 점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먼저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는 ‘모든 국민들의 자유로운 문화예술 향유 지원’(64.8%)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문화인프라 구축 및 제도 정비’(60.3%)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시대에서 문화예술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은 “2020년 회고와 2021년 전망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비대면 사회 전환에 따른 기술혁신, 데이터 연계 분석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연구원은 문체부 데이터분석센터 지정을 계기로 내년에는 이러한 분야의 연구에 한층 매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화관광 활동이 코로나19 상황으로인한 불안이나 우울 증가와 같은 정신적 피해 해소 도움 여부(그래픽=한국문화관광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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