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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공문서위조·업무방해·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시브로커 양모(29)씨와 이모(29)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브로커들에게 돈을 건넨 학부모 2명과 합격생 4명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양씨 등은 한 수험생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2013~2014학년도 장애인 특별전형에 응시한 고려대 수험생 1명과 서울시립대 수험생 3명에게 허위로 장애인등록증을 만들어 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교육부는 4년제 대학 두 곳에서 장애인등록증을 위조해 장애인 특별전형에 합격한 사례를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5년치 전형 결과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