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수프, 깜짝 실적·연간 가이던스 유지…주가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캠벨수프(CPB)는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이전에 제시했던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캠벨수프의 주가는 전일대비 4% 상승한 4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캠벨수프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80달러, 매출이 24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0.77달러, 24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지난 분기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1% 인상된 가운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제품 가격은 14% 넘게 인상됐다.

캠벨수프는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및 공급망 개선에 힘입어, 조정 매출총이익이 전년 대비 70bp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2024 회계연도 EPS 가이던스를 이전에 제시했던 3.09달러~3.15달러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3.0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