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허브서 윤종규·함영주 'K-금융' 세일즈

금감원·금융권, 싱가포르서 해외 IR
이복현 "한국 금융시장은 매력 투자처"
  • 등록 2023-05-09 오후 7:01:41

    수정 2023-05-09 오후 7:34:47

9일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NVEST K-FINANCE:SINGAPORE IR 2023’ 행사에서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해외투자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 원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사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윤종규 KB금융(105560)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등 국내 주요 금융사 수장들이 세계 금융 허브 싱가포르에서 해외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들 최고경영자(CEO)와 동행하며 ‘K-금융’ 세일즈에 힘을 보탰다.

KB금융, 하나금융,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투자증권, 삼성화재(000810), 코리안리(003690) 등 6개 금융회사는 9일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금감원과 공동으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이 원장과 6개 회사 CEO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 블랙록, 캐피탈그룹 등 글로벌 투자 기관에서 투자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외 투자자 질문에 이복현 원장과 금융사 CEO들이 답하는 ‘공동 Q&A’, 금융사별 투자자 미팅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동 Q&A 세션에서 해외 투자자들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 등 저평가된 한국 금융회사의 대응계획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이 원장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유지를 전제로 한 주주환원정책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배당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수익기반 다변화 및 해외진출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융지주의 포트폴리오 전략 및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한 질의에 윤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며 은행 부문에서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함 회장은 “금융산업 고성장 지역인 동남아를 중심으로 은행과 비은행 동반 진출을 통한 균형 있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오는 12일까지 동남아에서 한국 금융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10일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호헌신 금융감독 담당 부청장을 만나 양 기관 협력을 다진 후 인도네시아로 건너가 11일 국내 금융사가 공동 개최하는 ‘K-파이낸스 포럼’에 참석한다. 12일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마헨드라 시레가 청장을 예방한다. 앞서 8일엔 태국 중앙은행 세타풋 수티월트나르풋 총재를 만나 태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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