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은 28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전날 저녁 모 방송이 둘째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한 반박 자료를 냈다.
안 시장은 “방송은 둘째 아들이 거주지와 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놔두고 시장인 아버지와 함께 시청에서 근무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상근예비역 근무자들에게 구리시청은 가장 근무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며 “이같은 사실 역시 취재기자가 확인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둘째아들이 지금이라도 집과 가까운 동주민센터 등에서 근무를 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 시장은 아들이 구리 지역대장 차량으로 퇴근하는 것에 대해서도 “아들은 지역대장의 지휘·통제 하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으로서 그의 복무이행에 대한 적정성 판단은 전적으로 복무부대의 장에게 있다”며 선을 그었다.
안 시장은 그만큼 아버지에 의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심을 피하기 위한 아들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시장은 지난 27일 보도에 이어 28일, 29일에도 구리시의 사업과 관련한 각종 특혜의혹 등 보도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면서 이에 대한 반박도 내놨다.
먼저 안 시장은 한강변도시개발사업 관련 공모에서 2위였던 KDB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안 시장은 “GS컨소시엄이 사업 신청자격을 어겨 신청이 무효처리돼 KDB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법원에서도 이와 관련된 소송에서 구리시의 손을 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8월 건설사 관계자들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지난 13년간 말도 많았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실체가 없음을 확인하고 종결했다”며 “13년간 특정인에게 특혜를 준 사업을 정리했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서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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