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오토모빌 전기차 레이싱 팀, `포뮬러E`서 6라운드 1위 차지

  • 등록 2020-08-06 오후 5:34:21

    수정 2020-08-06 오후 5:34:21

DS 테치타팀이 6라운드 1위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DS오토모빌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DS 오토모빌의 전기차 레이싱팀 ‘DS 테치타’가 5일(현지시각) 베를린에서 재개된 포뮬러E 6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하며 드라이버와 팀 부문 1위를 지켜냄으로써 2년 연속 더블포디움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 말 5라운드 경기 이후 중단됐던 전기차 레이싱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의 2019/20 시즌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재개 후 첫 번째 경기인 6라운드에서 레이싱 선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최고점인 30점을 얻으며 2위와 12점, 3위와 40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전 경기인 5라운드부터 1위에 올라선 그는 재개 후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누적점수 97점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이에 DS 테치타는 총 128점으로 팀 챔피언십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는 “우승에 대한 압박이 있었지만 충분히 감당해낼 자신이 있었다”며 “이번 승리는 경기를 위해 힘써준 모든 팀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DS 앰배서더인 장 에릭 베르뉴와 함께 경기가 중단된 지난 5개월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한 연습을 지속하며 언제라도 출전할 수 있는 컨디션 유지에 집중했다. DS의 엔지니어팀은 경주용차 ‘DS E-텐스 FE20’의 온보드 시스템 최적화와 레이싱 전략을 연구하며 시즌 재개를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자비에 메스탈랑 피농 DS 퍼포먼스팀 이사는 “온도가 급상승할 때 타이어에 큰 부담을 주는 특수한 지면이 있는 만큼, 에너지 관리와 함께 최적화된 세팅을 빠르게 찾아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승부의 핵심”이라며 “DS E-텐스 FE20의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드라이버의 상황 관리 능력이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2019/20 시즌은 코로나19를 고려해 기존 14라운드에서 11라운드로 단축돼 남은 여섯 경기는 단 9일동안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서킷에서만 진행된다.

한편 DS오토모빌은 국내에서 7월부터 포뮬러E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의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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