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서 나온 '정신나갔다"…與 "野김병주 구하기 멈추고 즉각 사과하라"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
  • 등록 2024-07-02 오후 8:47:24

    수정 2024-07-02 오후 8:47:2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정신나갔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병주 의원은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며 “사과가 없다면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질의자로 나선 김병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복원을 추진한 한미일 동맹을 두고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며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고 꼬집었고 국민의힘 의원은 고성과 야유로 맞섰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채상병특검법 상정과 관련해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피켓을 모니터에 붙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상적 대정부질문 진행이 어려워지자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국민의힘 의원의 사과 요구를 전하면서 “제가 볼 때 조금 심하신 발언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물었지만 김 의원은 이를 거부하면서 결국 국회 본회의가 정회됐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변인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이다. 이런 분이 민주당의 최고위원 후보라고 한다”며 “여·야 합의 없는 입법독주로 정쟁을 유발하더니, 어렵게 진행된 대정부질문마저 막말과 모욕으로 얼룩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탄핵을 남발하는 것도 모자라 강성지지층들을 위한 정치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정말 딱하다”며 “제복 입은 육군 대장 김병주의 위풍당당함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막말과 모욕을 남발하는 초라한 뒷모습만 남았다”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김병주 일병 구하기’를 당장 멈추고, ‘민생 구하기’에 전념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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